2012년 4월 13일 금요일

코리안의 전동

스물 둘 여름인가 스물 하나 여름인가 런던에서만 2주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호스텔에서 만난 캐나다 여자애가 날 보고 이렇게 말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다구? 와 너  정말 한국인같은 전공이다! 그냥 문득,  집에 혼자 들어오는 길에 생각이 났다.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4.11 투표합시다

 
   착각일까. 아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치,  관심없어 하고 고개를 돌렸던 사람들이  <쿨하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은데,  그 사이 세상이 변해 연예인부터 페이스북 친구들까지 투표 하고왔어요 인증을 한다.
   아침에 아빠가 투표할 거니? 같이 갈래? 하고 물어서, 아니 난 잘 몰라, 하고 말을 흐리고 말았다. 그리고 하루 종일, 카카오톡에 여러분 투표합시다 쪽지,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투표소 인증샷들은 나를 부끄럽게 했다.  누군가 너 투표했어? 하고 물어온다면 아마 투표하지 않은 사실이 쪽팔려서 거짓말해버릴지도 모를 정도.
  그렇지만,  다들 하니까 나도 해야지, 하는 마음에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은 않았다. 한 동안은 부끄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