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4일 토요일

여행기2_2 포르투 프란시스쿠 데 사 카네이루 국제공항

하룻밤을 지새워야 할 공항이었다.

해가 질 무렵 도착해 어깨는 빠질것만 같고 게다가 잠도 못잔다니 배고파! 하고 절규하는 나에게,
 특히나 밤까지 지새야하는데 오마이갓을 외치기 일보직전인 나에겐
공항의 건축미를 감상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닐법하다.

시작은 메트로에서 곧장 연결되는 공항의 1층(실제론 지하였지만) 엘리베이터. 1층은 도착하는 공간이다. 3층이 출발수속받는 곳이라 쓰인 표지판을 읽고 엘리베이터 3층을 누르려했다. 그런데 잉?
 엘리베이터는 3층으로밖에 갈수가 없다. 3층 아니면 1층, 버튼은 두개다. 게다가 공항은 단촐하게 3층으로 이루어진 원형 경기장 같은 모양새다. 넘나드는 인원에 국제공항치곤 규모가 단촐하다. 인천국제공항이나 두바이공항과 비교자체가 불가능할만큼 작다.
 3층으로 가 수속을 밟고 2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2층은 복층 구조다. 복층의 위층에서 수속을 밟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아래층은 지상, 밖으로 곧장 이어지고 복층의 위층에서는 바다로 쏙 들어가는 일몰을 목격했다.
공항에서 노숙하려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일몰을 기다린다.
해가 들어가자 그제야 전등에 불이 들어온다.

 잉? 이 건물은 안쪽이 새하얀데다, 둥근 경기장같이 생겼고, 크기도 작은데 유리가 대부분인지라 낮에는 불조차 켜져있지 않았다. 그래도 어두운지를 몰랐다 미처.
 태양열발전보다 있는 그대로의 태양빛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고 동생이 짚어준다.

 가장 내가 마음에 들어했던 것은, (동생과 번갈아가며 쪽잠을 자고, 그 동안에 있었던 각종 웃지못할 쪽잠자는 사람들을 관찰한 후)
  2층의 아래층(지상으로 연결된)으로 내려가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순간이다.

 우린 비행기까지 걸어서 간다, 횡단보도를 지나.






댓글 1개:

  1. 어, 도영아 여행중? 부럽, 잘 다녀와~~~

    답글삭제